최초의 화로에서 처음으로 불을 계승했던 장작의 왕 그윈 이후로 수많은 장작의 왕들이 불을 계승해 왔다.

하지만 인과의 순리를 거부한 무리한 계승으로 인해 불의 시대는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.

(무(無)의 시대 -> 불(신)의 시대 -> 어둠(인간)의 시대)

 

아직 불씨가 남아있음에도 하늘은 점점 어두워져만 갔고, 끝내 이례적인 징조도 나타났다.

하늘에 떠오른 일식의 형상. 그것은 흡사 다크 링과 같았다. 세상은 어둠을 원했다.

 

 

 특히 곳곳에서 검게 꿈틀거리는 자 내지는 시대의 망조라 명명된 검은 괴물이 나타나는데, 이것은 그동안 인간들에게 내재되었던 다크 소울이 발현되지 못한 채 너무도 오랫동안 곪은 검은 고름이다. 불을 계승해야 할 당대 로스릭의 왕[쌍왕자 로리안&로스릭]이 불의 계승을 거부하고 대서고에 칩거한 채 은둔하자종을 울려 전에 불을 계승하였던 선대 장작의 왕들을 그 무덤에서 깨어나게 한다.

 

깨어난 선대 장작의 왕들은 [팔란의 불사대, 심연의 감시자들], [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, 거인 욤], [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], [컬랜드의 인간군주, 추방자 루드레스] 이렇게 총 넷이다. 그러나 루드레스를 제외한 이들은 각자의 사정에 의해 옥좌를 떠나버렸다.

 

 팔란의 불사대, 심연의 감시자들

 

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, 거인 욤

 

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

 

 

  컬랜드의 인간군주, 추방자 루드레스

 

 다크 소울3의 주인공은 불 꺼진 재(unkindled one), 즉 불의 힘을 잃어 장작조차 되지 못해 사그라졌던 자들 중 하나로죽어서 무덤에 묻힌 상태였다. 하지만 종소리와 함께 재의 묘소(Cemetery of Ash)에서 관짝을 박차고 일어나는 것으로 여정을 시작한다. 무덤에서 깨어난 불 꺼진 재들의 사명은 옥좌를 버리고 떠난 장작의 왕들을 옥좌로 되돌려놓기 위해 그들을 뒤쫓는사명을 부여받아 재의 귀인(Champion of Ash)으로 일컬어진다.

 

 

 

다크소울3 오프닝 시네마틱 트레일러(Dark Souls 3 -Opening Cinematic Traile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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